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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O 작물이 빈국에게 희망이 될까.


요기가 Burkina Faso.


부르키나 파소: 1896년 프랑스의 점령 이후 프랑스-영국이 분할통치하다가 1904년도에 들어서 프랑스령 나이지리아 식민지령에 통합, 1960년에 독립.

1인당 GDP는 $1,300, GDP중 농업 29.7% 산업 19.4%,서비스 50.9%, 1500만의 인구 중 노동력은 500만으로 추산되고 남자들 중 많은 수가 인접국가로 단기이주노동을 하고 있다. 0세에서 14세가지의 인구가 46.3%, 15세부터 64세까지의 인구가 51.1%. 합계출산율 6.34명, 기대수명은 52.55세이다. HIV 감염자는 30만명, HIV로 인한 사망자는 2003년에 2만 9천명. 44%가 프랑스 점령 이전의 왕국인 모시왕국의 후예 모시족이다. 공식언어는 프랑스어지만 90%의 사람들은 수단계열 토착어를 사용한다.15세 이상의 언어해독율은 21.8%. (여기까지 2008 CIA the World Fact Book)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의 기사: 를 읽고

GMO 농산물의 도입과 관련한 부르키나 파소의 사례. 기후변화로 인해 2008년에는 아프리카의 식량위기가 극심해졌고, 이에 농업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바이오 기술 도입에 대한 논란이 거세게 일었다. 미국의 종묘기업 몬산토사는 부르키나 파소 대통령 블레즈 콩파올레의 지지를 받아 유전자조작 면화(바실러스 세린지엔시스)의 종자를 보급하려고 하고있다. 이미 인도에서 판매를 한지 6년이 되었고 국제 면화자문위원회는 우가두구회의에서 인도의 면화 생산성을 자랑했다는데, 인도에서는 군소 면화업자의 파산과 빈번한 자살, 유전자 조작 면화가 만드는 독성에 강한 병해의 등장이 문제가 되고있단다.


몬산토가 왜 부르키나 파소의 면화시장을 노리는가?
- 서부 아프리카의 최대 면화 생산국
- 엉성한 국경과 면화 생산 공장 관리로 인해 종자가 쉽게 유출될 수 있음
- GMO기술을 통제할 만한 비용을 댈 수 없음
- 주장에 의하면 살충제 살포는 6회에서 2회로 감소, 수익성이 평균 45% 상승한다고 설득 중
- 대통령이 라이베리아 내전의 전쟁범죄자(이자 무기상)인 찰스 테일러를 지지한 바로 미국과 사이가 소원-_-했는데 이를 타파하기 위해 몬산토와 협력

부르키나 파소 농민의 유전자조작 면화 도입 반대의 이유
- 전국면화생산자 협회와 면화업자들이 시장에 대한 완전한 통제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종자 가격 결정
- 재래식 면화 종자의 가격 1헥타르 당 1.37유로, 유전자 조작 면화 종자의 가격 45유로 상회할 가능성
- 몬산토가 보급하려는 종자는 가뭄에 민감,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여 살충제를 비축해야하여 재래식 면화의 경우보다 살충제 비용이 덜 들지 않음
- 부르키나 파소의 날씨가 변덕스러워 면화 재배시 파종을 연중 두세번 해서 한번 수확을 올릴 때가 많음: 종자비가 꽤 많이 들어감


정리하자면 이렇다. 실제 농민들의 입장에서는 수익성이 증가해도 그 증가한 수익성이 지적소유권 지불비용으로 상쇄되고, 결국 이득을 얻는 것은 몬산토와 면화생산자협회의 자본가들.

"꼭 면화 재배를 하지 않아도 되잖아?" 할 수도 있으나 아무 자본과 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재배 작물을 바꾸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새로운 종자를 거부하면 공장은 모두 전국면화협회의 소유이기 때문에 면화 공장을 이용할 수 없게 된단다. 유기훈제 면화를 통해서 수익성을 2배로 올려 7000헥타르에서 재배를 한 바 있는데, 유기훈제 과정에서 필요한 수레랑 당나귀 가지고 있는 농민도 몇 없다니 말 다했다. 인도에서의 사례와 같이 강한 병해(충,균)가 등장할 경우 현재 사용하는 농약보다 더 강한 농약을 사용해야하는데 살충제 도포 기간에는 농민들이 밭에서 잠을 자야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의심된다는 것은 둘째치고도 건강(살충제 정도면...목숨) 문제때문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식민유산의 하나인 불평등한 경제구조, 종자사용이 현재처럼 정부와 전국면화협회에 의해 강요된다면 농민들은 어쩔 수 없이 종자를 사용할 수 밖에. 그리고 이 새로운 면화종은 재래종과 외관상 차이가 없기때문에, 부르키나 파소 뿐만 아니라 인근 국가들에 종자가 유포되어 종자 사용에 동의하지 않았어도 모르고 재배한 김에 지적소유권비용을 대는 일이 생길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우리 가족 이걸루 먹구 살어유~


유전자조작식물이 수익성을 높여주고 모래반지 빵야빵야 빈국의 농민에게 웃음을 이러면 좋겠지만, 세상에 어디 쉬운 일이 있나싶다. 그리고 진화의 위대함이란 오오....

by 양몽구 | 2009/03/11 06:51 | note | 트랙백 | 덧글(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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